2025 CES 참관 후기
이번 글로벌인재트랙 프로그램에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
CES란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ICT 융합 전시회이다.
CES는 관련분야 종사자들이 갈 수 있는 행사이기 때문에 11월쯤?에 미리 홈페이지에서 접수를 했고, 승인을 받았다.
접수비는 20만원정도 했다ㄷㄷ
승인이 되면 큐알코드가 생성되는데, 이 큐알코드로 뱃지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이 뱃지 발급받는 곳은 라스베이거스 곳곳에 있다. 우리는 라스베이거스 공항에서 발급받았다.
참고로 이 뱃지 잃어버리면 30만원 넘게 내야한다.
CES에는 엄청 다양한 스타트업부터 대기업이 있었다. 교수님께 전달받은 사실인데, 여기는 투자를 받는게 주 목적이라고 하셨다.
그래서 우리는 최대한 방해가 되지 않도록 구경했다!
사실 아직 기술들에 대해 잘 몰라서 그냥 신기한 것들만 찍었다.
들어가자마자 귀여운 모형이 있었다. 저 이모티콘같이 생긴 것은 라스베이거스의 랜드마크인 스페어이다.
사진 한방 찍어줌
이건 오늘의 날씨, 스케줄등을 따라다니면서 알려주는 로봇이었다.
중국의 신기한 게임기를 타봤다. 차가 어딘가에 부딪히면 기계가 덜컹거렸는데 너무 실감나게 잘 만들어진 것 같다.
내 자동차가 뒤집히니까 뒤에 구경하던 관람객분들이 같이 소리질러주셨다.
한국의 기업이 모여있는 곳도 있었다.
그 곳에서 어떤 분이 우리에게 말을 걸어주셔서 좀 이야기를 했다.
우리가 한국 기업을 보고있다고 하니까 한국기업 보지 말고 외국기업을 보라고 조언하셨다
사실 맞는 말이다ㅎㅎ 그래서 그 이후로는 외국 기업을 많이 보려고 노력했다.
이건 중국의 기계였는데, 음성을 인식해서 실시간으로 번역해주는 기능을 가지고있었다.
직원분이 한국의 성형수술 병원을 추천해달라고 해서 우리가 압구정이라고 말씀드렸는데,
불쌍합니다 아프죠 아프죠 라고 인식이 되어버려서 당황스러웠다.
오 사이버트럭
엥 충남대학교 부스가 정말 크게 있었다. 들어가서 구경하니, 충남대와 협력하는 회사들의 제품들을 소개하는 부스였다.
농기계 관련된 자동차가 있었다.
휴머노이드 로봇이 있었다. 이번 전시에서 많이 나오는 유형의 로봇이었다.
특히 손을 본딴 로봇이 많았다.
바비부스도 있었다.
소품을 들고 사진을 찍으면 이렇게 인화해서 액자에 넣어주셨다.
바비와 코닥의 콜라보로 나온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보았다.
색감이 너무 예뻤다.
STM 부스에서 스케이트보드를 무료로 나눠주었다. 줄을 한 30분은 선 것 같다.
이걸 친구들이랑 들고다니니까 주변 사람들이 자꾸 우리한테 이 스케이트보드 어디서 받았냐고 물어보았다.
정말 STM 부스라는 말을 20번 정도 한 것 같다.
근데 탈만한 퀄리티가 아니고(탔다가 목숨의 위협을 느낌) 무거워서 정말 마음에 드는거 아닌 이상은 안받는걸 추천한다.
나는 결국 다른 사람에게 양도했다ㅎㅎ
게임 관련 부스도 많았다.
다음은 한국 대기업 부스를 구경했다.
외국기업을 많이 보기로 했지만, 또 대기업 안보고 갈 수 없었다.
한국 기업들은 부스를 정말 화려하게 잘 만들어두었다. 또한 설명해주시는 직원분들도 많았는데 이 분들이 거의 외국인인것과,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 부스들에 관심을 가지는 것을 보고 우리나라 대기업들이 세계적으로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또한 모든 기업들이 AI 개발에 굉장한 투자를 하는 것으로 보였다.
sk 부스다. 최근 개발중인 기술도 많이 소개되어있었다.
삼성이다! 삼성 부스는 정말 메인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컸다.
전반적으로 AI와 IOT에 대한 내용이 많았다.
또한 이동수단 관련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는 것 같았다.
다음은 엘지이다. 엘지부스도 정말 컸고, 무엇보다 사람이 너무 많았다.
미국와서 거의 모든 티비와 컴퓨터가 LG인것을 보고 놀랐었는데, 생각보다 외국사람들이 LG 제품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
중앙에 엄청 크고 화려한 조형물이 있었다. 다양한 영상으로 화질을 어필하고 마지막에 화면을 돌려 두께를 보여주는데 진짜 미쳤다.
어떻게 저 얇기로 화면을 만들었을까
또한 LG에서 개발중인 AI 기술에 대한 세션도 진행되었다.
LG 그램에 이 AI를 활용한 챗봇을 넣어주는 것 같았다. 화면구성과 기능은 챗지피티와 유사했다.
TCL이라는 중국기업의 부스도 엄청 컸다.
LG와 유사하게 냉장고, TV 등 다양한 전자제품을 만드는 회사인 것 같았다.
이렇게 큰 기업인데 모르고있었다니...
다음은 니콘에 갔다.
줄이 굉장히 길게 있어서 뭐하나 봤더니 사진기사분이 니콘 카메라로 미국스타일 증명사진을 찍어주고계셨다.
다른 사람들의 결과물을 보고 너무 예쁘다고 생각해서 오랜시간 기다려서 찍었는데
나한테는 너무 안어울렸다. 충격적인 결과물이 나왔다.
밥을 먹고, 디지털 청년인재 토크콘서트에 갔다.
한국의 높은 관계자분들과, 미국에서 창업을 하신 한국인들의 강연을 들었다.
또한 이번 CES에서 소개된 기술들에 대해서도 강연을 해주셨다.
현재 인공지능 기술은 전 산업으로 확산중이고, 휴머노이드 로봇이 앞으로 많이 성장할 것이라고한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개발에 초점을 두고 있는 이유는, 세상은 거의 인간을 중심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라고 하셨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복잡하고 약해서 유망하지 않다고 생각했었는데 역시 많은것을 들어보아야한다는 것을 느꼈다.
최근에 AI기술이 발전하면서 이를 돌리기 위한 전력이 많이 필요하여 에너지사업도 많이 발전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CES에서 양자를 다루기 시작했는데, 이는 양자 관련 분야의 성장이 엄청날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하셨다.
투자 좀 해봐야겠다ㅎㅎ
다음날은 다른 호텔에서 열리는 CES에 갔다. 여기는 대기업보다는 작은 스타트업, 연구소가 많았다.
삼성의 사내창업 회사인 C-Lab 부스도 구경했다.
생각보다 엄청 다양한 분야의 연구가 진행되고있었다.
왼쪽은 개인 캐디 로봇이다. 스마트워치와 연동해서 사용하는 것이라고 한다.
또한 옆에는 사람의 얼굴을 3D로 분석하여 시선처리를 분석하는 프로그램이다. 자폐인들의 눈맞추기의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한 모델이라고 한다. 하지만 너무 정교해서 다른 용도로도 충분히 쓰일 수 있을 것 같았다.
신기한 로봇다리
미국 정부 부스도 있었다.
나사같이 엄청 큰 회사도 있었는데 다 조그만하게 부스를 운영했다.
그리고 내부는 너무 비지니스적이라 겁먹고 나왔다.
매우 귀여운 강아지 로봇이다. 쓰다듬으면 좋아한다.
해킹하면 만달러!?!
곳곳에서는 세션이 진행되고있었다. 너무 알아듣고싶었지만..ㅎㅎ
음식 관련된 기계도 많이 있었다.
중국의 기계인데, 저 안경을 끼면 앞에 컴퓨터 화면이 보인다.
부푼 기대를 안고 체험했지만, 너무 어지럽고 희미했다..
진짜 납치해오고싶었던 인형
쓰다듬으면 파닥거리고, 개인기도 많다.
여기는 현대의 부스이다.
여기도 역시 로봇팔을 개발하고있는 것 같았다.
또한 운전자의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프로그램도 있었다. (졸림정도, 흡연여부 등등)
연구원분이 앉아서 졸린연기를 통해 성능을 증명하고 계셨다
이건 덤벨없이 무게를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운동기구같았다! 안전하고 좋을 것 같다.
CES는 정말 견문을 넓히기 좋은 전시인 것 같다. 특히 창업을 하고싶다면 무조건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최근 기술 트랜드도 알 수 있고, 창업자들과 직접 소통도 할 수 있는 흔하지 않은 기회이다.
다음에 개발자로서 일을 하며 많은 지식을 얻고 한번 더 구경하고싶다.